건강기업 한국야쿠르트에서 지난 4월 선보인 신선간편식 브랜드 ‘잇츠온’ 정기배송 서비스가 실시 한달만에 정기배송고객 1만명을 넘어섰다.

잇츠온 정기배송은 고객이 단 한번 주문하면 한달치 간편식 식단을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내맘대로식단’과 전문가 추천으로 구성한 ‘MD추천식단’이 있다.

정기배송 서비스 런칭 한달만에 정기고객 1만명을 가볍게 돌파한 비결은 주문 후 요리한 제품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기 때문. 샐러드부터 밀키트까지 다양한 품목을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인기를 뒷받침했다.

제품군별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손질된 식재료가 필요한 만큼 레시피 카드와 함께 담겨 있는 ‘밀키트’이며, 전체 주문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키트’가 압도적 1위였으며, 전복사골미역국, 프라임스테이크세트가 그 뒤를 이었다.

정기배송을 받는 요일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받는 소비자가 4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주말을 앞두고 장을 보거나 재료를 손질하는 수고로움을 덜기위한 소비자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고객당 잇츠온 정기배송 평균 주문금액은 약 4만5천원이며, 월평균 주문 횟수는 3.8회이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7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간편식 구입 횟수는 ‘월 3회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간편식 구입을 위한 월 지출 비용은 약 4만7천원이었으며 시간절약, 맛,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간편식을 애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정기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도 이와 유사한 행태를 보인 것.

한편, 지난해 7월 신선간편식 ‘잇츠온’ 브랜드를 런칭한 한국야쿠르트는 식밀키트 제품군 중심으로 간편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야쿠르트는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인 훈제오리월남쌈, 쉬림프타코, 감바스 알아히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등 20여종의 밀키트를 연내 40~50여종으로 확대해 밀키트 제품군 중심으로 간편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1만명의 정기고객을 확보한 것은 앞으로 간편식 정기배송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야쿠르트는 신선간편식 잇츠온의 맛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주문 프로세스와 배송 서비스 차별화로 간편식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기배송 서비스는 야쿠르트 아줌마 또는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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