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오전 0시 40분께 별세했다. 향년 82세.
이영희 씨는 배우 전지현씨의 시외조모이기도 하다.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찍부터 전업주부로 살다가 1976년 마흔에 뒤늦게 한복 디자이너 길로 들어섰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이디스타운 내에 '이영희 한국의상'이라는 이름으로 연 한복 가게가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는 이후 평생에 걸쳐 한복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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