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경찰관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 지장 없어

 

미 일리노이 주 고교 총격 현장 [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고교에서 10대에 의한 총기난사가 시도됐지만 학교경찰관이 조기에 제압해 미수에 그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130㎞ 떨어진 일리노이 주 북부 딕슨고교에서 이날 아침 등교시간대인 8시께 이 학교 학생 출신으로 알려진 19세 남성이 총을 들고 나타나 체육관 근처에서 총을 쐈다. 당시 학생들은 졸업식 예행연습 중이었으며 총소리가 울리자 곧장 교실로 돌아가 책상으로 바리케이드를 쌓고 대피했다.

  곧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학교 배치 경찰관의 영웅적 행위가 이어졌다. 학교경찰관 마크 댈러스는 곧장 범인과 총격전을 벌였고 고도의 훈련된 솜씨로 어렵지 않게 범인을 제압할 수 있었다. 총격범은 댈러스가 쏜 총에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지 경찰당국은 "학교 지원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며 "그가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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