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결혼과 출산이 많아지며, 출산 후 육아에서 중년 권태기로 넘어가는 부부역시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출산 후 헐거움을 느끼거나, 요실금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여성성형이나 비비브 시술이 도움 될 수 있다.

여의도역 어니스트여성의원의 산부인과 여의사 조혜진 원장에 따르면 초산 연령이 늦거나, 늦둥이를 출산했다면 20대 산모보다 자궁근육이나 자궁경부 근육의 수축력 회복이 비교적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조혜진 원장은 “여성성형 수술을 받기에는 부담스럽거나, 이완 상태를 개선하고 싶지만 아직 수술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1회 20분 시술이면 충분한 레이저 비비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점막 피부를 보호하면서 피부 깊은 층까지 강한 고주파 열에너지를 전달해 주고, 통증이 없어 부분마취나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조 원장은 “진피층 아래에 콜라겐을 자극하는 원리만 같을 뿐, 일반적인 피부 미용 레이저와는 시술 방법이 전혀 다르고, 우선 질 이완 정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시술 부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산부인과 여의사가 이완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레이저의 종류와 시술 강도를 결정하면 시술 효과 및 만족도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시술자의 숙련도가 시술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것은 물론이다.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라면 이완 정도를 정확히 진단해 기전이 다른 여러 종류의 레이저를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내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고가의 레이저 시술이 아니라도 자가 운동요법 등을 이용하여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비비브 레이저 시술은 건강과 위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임산부나 항암 치료 중인 여성은 고주파 및 레이저 시술을 받을 수 없고, 시술 후 불편감 등이 느껴질 때에는 시술 받은 병원에 이상증상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한편, 비비브 레이저 시술은 여성의 소중한 부위를 다루는 시술인 만큼 단순히 최저가격 광고나 비용 검색, 인터넷 후기등에 의존해 섣불리 결정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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