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피부과 '집단패혈증' 오염된 프로포폴에 발생 확인"
"강남구 피부과 '집단패혈증' 오염된 프로포폴에 발생 확인"
  • 주홍철 기자
  • 승인 2018.05.1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당국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M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후 발열,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 패혈증 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약품 등에서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Pantoea agglomerans) 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상 증상이 발생한 환자 20명 중 5명의 혈액과 지난 4일 분주한 주사기에 들어있던 프로포폴, 프로포폴 투여에 사용된 주삿바늘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프로포폴 등 환경 검체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균이 검출된 것에 미뤄 동일한 감염원에 의한 집단 발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는 장내세균과에 속하는 그람 음성 막대균으로 작물이나 토양, 물, 음식, 농작물 등에서 나올 수 있다. 면역저하자와 신생아 등은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와 약품, 환경검체에 대한 미생물 검사와 의무기록 확인 등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이상증상자 확인을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1∼7일 해당 피부과를 방문한 사람 160명을 대상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 추가 의심환자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상증상자 중 현재 입원환자는 6명(일반병실 5, 중환자실 1)이며, 나머지 14명은 퇴원한 상태다.

 
#실시간 핫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