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은 17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도지사 예비후보가 2년 전 국회의원 출마 당시 시민단체와 서약한 내용을 제시하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그들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양 후보는 지난 2016년 3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경실련)과 ‘정책선거 실천과 재보궐선거 방지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사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약서의 주요내용은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사퇴로 인한 보궐선거가 관례처럼 돼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대, 보궐선거 시 낮은 투표률로 인한 대표성 상실 등의 폐단을 막기 위해 ‘본인의 원인제공으로 인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본인의 선거 보전비용 환수 등 재보궐선거 비용을 본인이 책임 질 것을 서약하고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법률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적시하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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