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연기에 상반된 반응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를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고, 야당은 회담 연기를 북의 문재인정부 길들이기로 규정하는 동시에 “문 정부는 북한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남북은 이해와 포용으로 평화의 길을 가야한다”며 “북미 관계 또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는 문재인 대통령 길들이기”라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과를 얻으려면 한국이 미국의 비핵화 해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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