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박기영·배찬식·오연근·박병수 후보
“저마다 참 일꾼” 내세워 민심잡기에 골몰

(왼) 박병수, 오연근, 배찬식, 박기영, 김경수

6·13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공주지역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 17일 공주시 가 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하는 김경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연데 이어 지난 주말 박기영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나 선거구), 배찬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라 선거구), 오연근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라 선거구), 박병수 무소속 시의원 후보(라 선거구) 등이 잇따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시의원 후보로는 김경수 한국당 후보가 지난 17일 계룡면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한 표를 호소했다. 첫 시의원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이날 “시민의 행복에 힘을 보태는 시의원, 초심을 잊지 않는 시의원, 민심을 잘 살피는 시의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와 정진석 국회의원, 김기필?박상진 전 현직 계룡농협조합장 등은 한목소리로 “계룡면에 시의원 없는지가 8년째로 설움 받을 만큼 받았다”며 “면민들이 똘똘 뭉쳐 시의원을 만들어보자”고 거들었다.

박기영 자유당 시의원 후보 또한 지난 19일 오전 옥룡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진석 국회의원과 당원 및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개소식을 열고 3선 입성 의지를 다졌다. 박 후보는 “지난 8년간 오로지 원도심 활력을 위해 뛰고 또 뛰었다”며 “앞으로 4년은 원도심의 관광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선에 도전하는 배찬식 민주당 시의원 후보도 같은 날 신관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난 4년 교통봉사 등 열정과 소신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자부한다”면서 “시민만 바라보고 섬기고 봉사하며 반드시 공주를 살기 좋게 변화시키겠다”고 공언했고,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역임한 배 후보는 생활밀착형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와신상담해 온 오연근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도 이날 신관동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민심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벌써 5번째 도전으로, 4전 5기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오래 준비해 온 만큼 알뜰한 살림꾼, 훌륭한 심부름꾼이 될 자신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지원사격에 나선 정진석 국회의원은 “겸손하고 진실한 오 후보가 5번 떨어지지 않게 도와 달라”고 힘을 보탰다.

박병수 후보도 같은 날인 19일 오후 신관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4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제5, 6, 7대 시의원을 내리 역임한 박 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과정의 설움을 의식한 듯 “제 존재 이유는 저를 지지하는 시민 여러분으로 결초보은하겠다. 4선 의원이 되면 교육문제에 힘을 쏟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종섭 전 충남교육감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박 후보는 의리를 중시하고, 소신과 책임감이 투철한 정치인으로 무소속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맹석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공주시 다 선거구)와 3선에 도전하는 이해선 바른미래당 시의원 후보(공주시 다 선거구), 송영월 자유한국당 시의원 후보(공주시 라 선거구) 등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과 희생을 위로하고, 농번기 및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조용히 선거운동에 매진할 뜻을 내비춰 주목받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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