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여원 투입해 안전한 등산환경을 조성으로 시민 건강증진 도모

천안시가 안전한 등산환경 조성과 시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백석로 확장 개설로 단절된 봉서산을 하나로 잇는 구름다리를 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산림청 국비 5억과 도비 1억을 포함한 총 19억 9800만 원을 투입해 봉명동 162-4번지 일원 봉서산에 길이 54m, 폭 2.5m의 구름다리를 올 11월 초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유지 매입과 함께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사가 전신주 지중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각종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완료한 뒤 입찰을 통한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봉서산 등산로는 백석로 도로 확장으로 단절되면서 그동안 등산객의 무단횡단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의 안전한 산행과 도심지 생활권 등산로 확충에 대한 요구 부응은 물론 경관개선, 시민 건강증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풍 공원관리과장은 “봉서산은 도심 속 허파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시민들의 안전 도모와 편익 제공이 가능해져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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