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문대(총장 황선조)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대학축제를 열었다. 선문대는 올해 대학축제 하면 떠오르는 술문화를 자제하는 대신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어우러지는 지역축제로서 어울림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16일에는 잔디광장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 ▲삼성트라팰리스 합창단(단장 이홍경) ▲어반스틱 난타(단장 이상례) ▲온궁예술단(단장 박경희) ▲풍물패 온소리 마당(대표 엄신호) ▲카이댄스(대표 김영희)팀과 도전 골든벨, 버블슈트 학과대항전, 응원단 ‘신이데아’와 동아리 공연, 총장님과의 대화, 유병재의 청춘 토크콘서트, 가수 벤 공연이 열렸다.

이어 17일은 태권도 시범단과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장기자랑인 ‘갑자기 끼부림’, 가수 노을, 형돈이와 대준이, 김나영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함께 글로벌비즈니스대학(학장 이인구)에서는 대학 내 환경미화원과 시설관리자 직원 100여 분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학생 장학금 모금을 위한 ‘시와 작은 음악회’와 여영현 교수(국제관계·행정학부)의 ‘밤바다를 낚다’ 시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개최됐다.

박정훈 총학생회장(국제관계학과, 4학년)은 “선문 구성원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하나되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우리나라에 지역축제가 많은데, 대학과 지역 축제를 함께 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