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사피엔스, 지속성장을 위한 3종 무기

현대의 삶을 우리는 전쟁에 비유하곤 한다. 사람은 물론 기업들도 서로간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야만 하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대전세종충청CEO창조혁신포럼은 18일 인터시티호텔에서 제306차 포럼을 열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선 김선규 인사이트개발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서 ‘CEO사피엔스, 지속성장을 위한 3종 무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은 “기업경영은 전쟁을 수행하는 것과 비슷해서 승리하려면 전략을 잘 수립해야한다”면서 “CEO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동시에 전략수립과 전략수행과정에서 바른 의사결정이 요구된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은 CEO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의사결정은 때로는 통찰력과 직관에 의해, 때로는 자료 분석에 의해, 때로는 이 둘을 조합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적 사고라는 것은 부분뿐만 아니고 전체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복잡한 변화를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다. 전략적 사고는 유연한 발상력에서 비롯된다”며 “의사결정은 직관에 의한 결정과 분석에 의한 결정으로 나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양손잡이 조직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업에서의 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조직과 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혁신을 위한 조직으로 구성된 양손잡이 조직은 사업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악영향을 방지하고 상생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 또 양손잡이 조직의 성공을 위한 리더쉽은 고위급 관리자들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포부를 가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명확하고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통합하고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거다.

김 원장은 “CEO는 좁은 의미로 회사의 대표를 뜻한다. 넒은 의미로는 주변 두세 사람에게 여향을 주는 모든 사람”이라며 “주변에 영향을 주며 변화혁신, 전략수립, 의사결정의 3종 신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CEO 사피엔스”라고 정의했다. 이어 “깨닫고 실행할 수 있고 자기경영 철학과 삶의 철학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자기성찰과 직관, 초심으로 통찰력을 키워 모두 CEO사피엔스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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