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살률은 2003년 이후 OECD 회원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5.6명으로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경제 불황에 취업난이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우울이 짙은 가운데, 경쟁 속에서 서로를 밀어내기 바쁜 이들은 불안과 고통을 홀로 견딘다. 소통의 부재는 공감과 위안의 기회를 앗아가며 개인의 고립을 가속시키고, 끝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대구 점집 '천상천왕장군 천궁사'의 해원보살은 "가장 절박할 때 사람을 살리는 건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면서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은 인간의 심리적 결핍이나 고립을 해결하는 등 심리적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천상천왕장군 천궁사에서는 구미, 경산 등 경북지역 점집을 찾아오는 이들을 대상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운세를 신점, 영점 등의 점사를 통해 제시하며 사주, 좋은 날짜를 추천해주는 택일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굿, 병굿, 재수굿 등의 굿도 진행한다.
 
그는 “대게 용한점집이라고 알려진 곳은 얼굴만 보고 방문자의 상황을 파악해, 갑갑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점사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방문자들에게 제시하는 각종 점사와 더불어, 하나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부해 정신건강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천상천왕장군 천궁사에는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의 사람들이 방문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젊은 층들은 궁합, 연애운 등의 애정 문제나 취업운, 진급운 등의 진로상담을 많이 하고, 중장년층의 경우 사업운, 매매운, 재물운과 함께 건강운을 물어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망자의 한을 달래고 좋은 길로 인도해주고자 전라도에 왕래하며 살풀이를 공부하고, 무형문화재 선생님 밑에서 판소리를 이수하는 중이다. 더불어 매주 한(恨)춤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천상천왕장군 천궁사 방문자들이 잘 되어야 내가 잘 된다는 마인드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들을 위해 항상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예약, 상담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위치한 점집 ‘천상천왕장군 천궁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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