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차 사고로 운전자 사망…“자율주행 여부 조사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라몬 인근에서 도로 주행 중 연못으로 추락, 운전자 사망 사고를 낸 테슬라 모델S 차량이 21일(현지시간) 인양돼 도로 위에 놓여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댄빌에 사는 키스 렁이 이 차를 몰고가다 사고가 발생, 렁은 숨졌다며 당시 테슬라 차량이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 상태였는지,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테슬라 승용차가 도로를 이탈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구조대가 테슬라 모델S 차량을 연못에서 꺼냈으며, 차 안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통신은 전날 밤 34살 남성이 몰던 테슬라 모델S 승용차가 갑자기 방향을 잘못 틀어 연못에 빠지면서 운전자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운전자는 캘리포니아주 댄빌에 사는 키스 렁(34)으로 확인됐다고 앨러미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이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상태였는지 아니면 운전자가 과속했거나 취한 상태였는지 등은 아직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 교통 당국은 최근 발생한 몇 차례의 차 사고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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