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시장과 충남지사 후보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심 잡기에 나섰죠?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자들은 오늘 불자들 앞에서 합장을 하며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중구 형통사와 유성구 광수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에 참석한 뒤 대덕구 죽림정사와 유성구 장동 태전사 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광수사에서 열린 봉축법회에 참석한 뒤 유성구 장동의 태전사로 이동해 불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천안 천불사와 만수사, 예산 수덕사, 논산 관촉사, 공주 마곡사 등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잇따라 참석했고, 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도 천안 광덕사·만수사 등을 찾았는데요.

두 후보는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놓고 묘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양 후보는 "부처님은 모든 이웃에게 헌신하고 기쁨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지만, 박근혜·이명박 정부 아래 우리 삶은 그렇지 못했다. 이제 문재인 정부와 함께 부처님의 자비행을 힘써 실천하겠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국민을 분열시키고 적폐라는 이름으로 편을 가르는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2-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 식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죠?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1.5의 아령이 떨어져 50대 여성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다음날인 20일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길이의 식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칼이 떨어진 지점에 보행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주변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한 입주민이 칼이 위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목격자는 칼을 발견한 뒤 아파트 위를 올려다보니 누군가 창문을 닫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요. 칼에서 지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새 아파트로 칼이 떨어진 동에는 7가구만 입주한 상태인데요.

경찰은 칼을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또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누가 어떤 이유로 칼을 떨어트렸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3-세종도시교통공사 노조가 내일부터 버스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네요?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지난 2월부터 노조와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다섯 차례나 조정회의를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지난 15일 쟁의행위 신고를 한 노조 측은 내일 오전 10시 파업 출정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종시와 교통공사는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일단 예비비로 전세버스 26대를 확보했습니다.

1000번과 1004번 광역노선의 경우 배차 간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세종터미널에서 유성 반석역까지는 전세버스(무료 탑승)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고, 900번 버스는 민간업체인 세종교통에서 비슷한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4-대전당진 고속도로의 한 교각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지·보수업체 현장소장을 입건했죠?

경찰은 지난 19일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의 한 교량에서 근로자 4명이 30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지·보수업체 현장소장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안전수칙 준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내일 A 씨를 소환해 당시 작업이 한국도로공사 작업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도로공사에서 작업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만큼 당시 보수작업이 진행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형사 입건되는 관계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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