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콩 등 유방암 전이 막을 수 있어 

아스파라거스 뛰어난 효과 눈길/ 사진출처= 연합뉴스

 아스파라거스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아스파라거스의 효능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암연구소 연구원들은 이를 통해 여성의 유방에서 시작된 암세포가 폐와 뇌, 기타 장기, 뼈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세포 전이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 된다.

연구원들은 실험실에서 공격적인 유방암에 걸린 생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식물에 많은 α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의 불필요한 화합물이 유방암 전이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유방암에 걸린 생쥐들은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몸 전체에 퍼져 수주 내 죽는다. 단백질 기본 구성물인 아미노산은 암세포를 포함해 인체의 모든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육류나 유제품, 닭 등 가금류, 해산물, 아스파라거스, 콩 등과 같은 음식물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되기도 한다.

연구팀을 이끈 그레그 해넌은 "쥐 실험에서 아스파라긴을 만드는 암세포의 능력을 변화시키거나 생쥐에게 아스파라긴의 가용성을 줄이는 약을 처방하거나 식이요법을 통해 아스파라긴을 없애는 방법으로 암세포 전이를 절반가량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의 암에서 아스파라긴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식이요법에 변화를 주도록 권고하는 게 타당한지에 대해 섣불리 결론을 내기는 이르다고 말했지만 이번 실험 결과는 잠재적으로는 대단한 것"이라며 "다만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스파라거스는 파릇한 색깔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특징이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샐러드 용으로 먹는 고급 채소이다.

대부분의 아스파라거스는 통조림으로 가공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서 샐러드에 주로 이용하며, 녹색 아스파라거스의 경우는 튀김용이나 수프로도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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