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품질관리 과정 투명 공개…9월부터 원외탕전실 인증제 시행

앞으로 한약 조제와 품질관리 과정이 대중들에게 보다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 한약을 조제하는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를 9월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23일 인증기준을 발표했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탕약, 환제, 고제 등의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

탕전시설·운영 뿐 아니라, 원료 입고부터 보관·조제·포장·배송까지의 전반적인 조제과정이 평가돼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를 검증한다.

이번 조치는 모든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품질관리기준에 맞는 규격품 한약재만 사용해야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에서 이를 지키고 있는지 이용자가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인증 원외탕전실은 보건복지부와 한약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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