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40%, 보수 후보 단일화 초읽기 변수로 작용할 듯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병우 후보의 재선 아성에 맞서 보수 성향 도전자들의 힘겨운 승부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금강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과 19일 충북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 40.0%, 심의보 후보 17.3%, 황신모 후보 12.1%를 나타냈다. 김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읽힌다. ‘없음’ 또는 ‘잘모름’을 택한 부동층도 22.2%로 충청권 4대 시도 중 가장 적었다.

김 후보의 경우 남성 응답자의 43.3%로부터 지지를 얻어 상대적으로 여성(36.9%)에 비해 남성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지지율이 53.3%로 높았고, 전 지역별로 33.7%~39.8%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심 후보는 상대적으로 충주(20.2%)와 제천·단양(21.3%)에서 선전했고 황 후보는 전 지역에서 10%대의 지지를 받았다.
당초 충북교육감 선거는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슈였다. 한 차례 단일화가 무산됐지만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심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 반전을 맞았다.

단순계산으로는 김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얻은 상황에서 심 후보와 황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29.4%의 지지율이 나온다. 김 후보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이번 교육감선거 후보 직함은 여론조사 질문지 확정 시점(5월 1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의 직함을 사용했다.

유선 ARS와 무선 ARS를 각각 49.9%, 50.1%로 반영해 조사가 이뤄졌고, 올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p, 응답률은 5.97%다. 

표집방법은 유선 -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의뢰자=금강일보

◆조사기관=㈜세종리서치

◆조사지역=충북

◆조사일시=2018년 5월 18·19일

◆조사방법=유선 ARS 49.9%, 무선 ARS 50.1%

◆유효표본=1004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09%

◆응답률=5.97%(1만 6812명과 통화 연결, 1004명 응답 완료)

◆표집방법=유선-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셀가중(Cell weighting)]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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