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결혼·출산 장려할 ‘아이맘 플랜플러스’ 공약 발표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에서 결혼하면 500만 원을 빌려주고, 3년 이상 살면 500만 원도 안 갚아도 되는 등의 ‘결혼 출산 장려 공약’을 발표했다. 출산지원금도 둘째아이부터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두 배 확대하는 공약도 약속했다.

서 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추진하기 위해 4년 간 6941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아이맘 플랜플러스’(I Mom Plan+) 정책공약을 내놓았다.

서 후보의 아이맘 플랜 플러스 공약을 보면 ▲‘결혼 준비금’-부산거주 남녀 결혼시 지원금 5백만 원 대여. 3년이상 부산 거주 시 채권 소멸 ▲‘공공산후조리원’-향후 4년간 매년 4곳씩 총 16군데 설치 ▲‘아이맘 적금’-0~10세 자녀를 둔 부모가 매달 10만 원 납입, 부산시와 금융기관이 10만 원씩 지원해 10년 만기 시 3600만 원(이자 별도) 수령 등이 포함됐다.

또 ▲‘공기청정기 지원’-신생아 가정에 공기청정기 1년 렌탈 비용 36만 원을 첫째, 둘째 구분 없이 지원 ▲‘손주 돌보미’-생후 15개월까지 유아에 대해 ‘50세 이상 여성, 유아 보육에 관한 교육 10시간 이수자’인 돌보미를 주 40시간까지 지원, 시간당 최저임금 적용한다는 공약도 있다.

특히 ▲‘출산지원금’-기존 둘째아이에 50만 원, 셋째아이에 100만 원씩 지원하던 출산지원금을 각각 100만 원과 300만 원으로 확대하는 것도 약속했다.

이밖에 2019~2020년 2년간 아가-맘 원스톱센터 11개소를 확대한 14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는 4개소 확대해 16개 구군 설치 완료, 키즈카페는 18개소 추가설치를 예고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 일가정 양립센터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사업 지원 계속 공약도 내놓았다.

서 후보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부산이 아이를 키우고, 부산이 키운 아이들이 부산의 미래를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성대 기자, 사진=서병수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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