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심을 숨긴 남편 오정세의 귀환부터 아픈 딸까지
인생 최고의 고비, 남은 4화 동안 돌파할까?

사진제공 = OCN

‘미스트리스’ 한가인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송일곤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가 죽은 줄 알았던 남편 김영대(오정세)가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장세연(한가인)에게 연속적으로 들이닥친 위기의 순간들을 2분 요약 영상(https://m.tv.naver.com/v/3270785)으로 담아냈다. 하나뿐인 딸이 아픈 상황에서 그녀는 보험금을 노리는 남편 영대의 민낯을 밝혀낼 수 있을까.

한상훈(이희준)의 정체가 보험사기 조사원이라는 사실을 안 뒤, 분노와 배신감에 “김영대 당신이 아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라는 그의 주의를 귀담아듣지 않았던 세연. “세연씨 걱정돼서 그래요”라는 상훈의 진심에도 “그럼 내 앞에 데리고 와 봐요”라며 냉정히 되받아칠 뿐이었다.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자신에게 일부러 접근했던 상훈의 말을 더는 믿을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영대는 상훈의 주장대로 살아있었고, “김영대 무서운 사람이에요”라는 그의 경고대로 선한 얼굴 아래 무시무시한 계획을 품고 있었다. 보모 박정심(이상희)을 통해 자신의 사망 보험금을 받아내려 한 것. 딸 예린이가 수술을 하고 치료를 받으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사람 그렇게 쉽게 안 죽어”라며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 예린이만을 위해 살 거야”라는 세연이 걱정되는 대목이었다.

흑심을 숨긴 채 돌아온 남편 영대와 병원에 입원한 어린 딸. 게다가 세연이 친구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과 땅속에 묻었던 시체를 바다에 버리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 뒤따라 나타나 “여기 사람이 살해당했어요”라고 신고 전화를 한 정심까지. 과연 세연은 남은 4화 동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진실 앞에서 직진만을 택했던 세연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트리스’, 오는 26일 밤 10시 20분 OCN 제9화 방송.

/주홍철 기자 j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