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018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개막
27일까지 다채로운 아트 힐링 프로그램 펼쳐져
예술작품 속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018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25일 서구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개막했다. ‘상상자극 문화공감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페스티벌에선 100여 개에 달하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27일까지 펼쳐진다. 이 축제는 문화예술이 추구하는 궁극의 아름다움을 통해 도시민의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전 서구의 특화된 도시축제로 다양한 예술작품과 공연을 즐기면서 마음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건 꼭 봐야해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체험·참여형 축제로 행사장 방문객은 전문작가의 예술작품과 생활밀착형 예술·공예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우선 이 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힐링 아트마켓은 100개의 전문작가 부스(보라매공원)로 운영된다. 지역 전문작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비교적 이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샘머리공원에선 아트 프리마켓(60개 부스)이 운영된다. 캘리그라피, 핸드메이드 가죽제품 등 일상생활에서 쓸모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생활소품 등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 56개 부스로 이뤄진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창의블록, 퍼즐아트, 생크림 데코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일몰 후엔 아트 빛 터널이 점등된다. 오색찬란한 빛의 조형물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싱그러운 나뭇잎에 부딪치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축제장 일원 460m 구간에 토피어리·테마별로 조성된 아트 빛 터널은 특히 아트 트리와 조화를 이뤄 도심에선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5일 오후 730분엔 개막식이 열린다. 홍진영과 울랄라세션, 신현희와 김루트, 변진섭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 930분엔 개막 축하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오감만족 공연 프로그램

축제 기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메인무대와 프린지무대에선 다채로운 공연이 끊이지 않고 펼쳐진다. 축제장의 흥을 돋우고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6일 오후 4어린이뮤지컬 캣츠’, 오후 7시 감성세포를 깨우는 ‘EQ-UP 음악회’, 오후 730가수 바다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27일 오전 11어린이 댄스컬(팥죽할멈과 호랑이)’ 등이 진행된다. 보라매공원 특설무대인 프린지무대에선 한국예총 대전지회가 색소폰 연주, 어게인 1990 비보이, 마술 저글링 등 공연을 펼치고 버스킹 공연도 선보인다.

소소한 재미

26일과 27일 오후 530분엔 아트 갤러리 경매가 열린다. 프린지무대에서 진행되는 아트 갤러리 경매에선 힐링 아트마켓 참여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경매가 펼쳐진다. 이벤트 전문 MC와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면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시작가는 참여 작가가 책정한 가격의 60% 이내에서 출발한다. 참여자는 저렴한 가격에 예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고 지역 예술작가를 후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축제장에선 다양한 먹거리코너도 운영된다.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중간에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부스가 마련되고 보라매공원엔 별도로 10대의 푸드트럭이 배치된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27일 오후 730분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선 샌드아트와 오케스트라 공연의 협연, 대전팝오케스트라의 서구힐링 음악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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