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이상태·도의회 유병기 결정…원구성 경쟁 가열

자유선진당이 내달 개원하는 대전,충남 광역의회 의장 후보를 단일화하는 등 전반기 의회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선진당 대전시의원 당선자들은 26일 대전 모 처에서 간담회을 갖고 제6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에 이상태 당선자(유성3)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선자들은 이날 이 당선자와 3선의 곽수천 당선자(동구2)를 놓고 논의를 벌인 결과, 다선.의정.경험.의회 등 기준에 따라 이 당선자를 단일후보로 내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의장 선거 경합이 예상됐던 곽 당선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날 결정을 흔쾌히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곽 당선자는 후반기 의장 후보에 나설 전망이다.선진당 소속 충남도의원 당선자들도 지난 25일 오후 간담회를 열어 4선인 유병기 당선자(부여2)를 제9대 충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대전.충남 광역의회 의석수를 확보한 자유선진당이 이번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단일 후보를 내기로 중지를 모음에 따라 사실상 이들 단일후보들의 의장 선출이 유력해졌다. 선진당은 대전시의회 전체 22석(교육의원 4명 비포함)과 충남도의회 전체 40석 가운데 각각 16석(민주당 5.한나라 1)과 21석(민주당13석.한나라6석)을 확보해 막강 권한을 갖고 있다.한편,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내달 7일과 내달 12일 각각 의장단 선거를 갖고 전반기 의회 원구성에 나선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