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청와대 청원 캡처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원 개요에서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있었던 ‘헌법개정안 투표불성립’,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북미정상회담 중지’를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 1년의 행보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나아가 청원은 문 대통령에게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합니다 부디 힘을 내어주세요”라고 말하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청원은 연예인 김의성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되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청원 동의가 20만을 넘을 경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함께 관심이 모인다.

아래는 청원 전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님 

헌법개정안 실패, 풍계리 폭파, 북미정상회담 중지 등 오늘 하루만 해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들이 좋든 싫든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것임을 믿습니다. 

한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습니다.

반 백년에 걸쳐 지금까지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냉전 분위기와 더불어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 순간에 저는 아니 저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합니다.

당신이 1년 남짓한 시간들 속에서 보여준 모든 일들이 당신과 함께라면 역사에, 이념에, 타국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세계의 우뚝 선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언론이니 당리당략이니 이런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에게는 이러한 반대세력들에게 조차도 험한 말을 하며 화살을 돌리는 행위조차 당신의 철학에 맞는 일이 아닐테니까요.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길었을 1박 4일간의 여정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이어 받겠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전쟁과 혐오가 혐오대상이 되는 세상.

당신과 함께라면 꼭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합니다.

부디 힘을 내어주세요.

그러니 당신에게, 우리 대통령님에게 직접 청원합니다.

언제나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러니 당신에게, 문재인이라는 당신에게 청원합니다.

꼭 같이 국민들 손잡고 행복하고 모두가 먼저인 세상이 도래하는 순간에 같이 눈물흘리며 부둥켜 안고 눈물 한바가지 흘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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