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탈모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가족력과 같은 선천적인 요인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실제 모발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해 탈모치료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에서도 아버지는 물론이고 할아버지도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하고 있어 남성 탈모나 정수리 탈모는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급격하게 두피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남성 탈모의 경우 환자의 아버지도 탈모인 경우가 47%로 비교적 높은 편이긴 하나 가족력이 없는 경우도 42%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유전과 더욱 무관해 가족력이 아예 없는 경우가 48%에 이르렀다.

탈모치료 잘하는 곳으로 유명한 모락한의원 김만재 원장은 “무엇보다 여성들의 경우 가르마를 중심으로 머리 전체로 탈모가 번지는 경우가 많고, 남성들은 M자형 탈모가 많지만 정수리 부위도 함께 빠져 광범위한 탈모 위험이 높아 치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방치하면 말 그대로 대머리와 같이 탈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각종 스트레스나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기 시작하자 '탈모는 유전'이라는 인식이 컸던 때와 마찬가지로 막상 어떤 탈모치료에 나서야 할지 막막해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데, 유전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한 탈모 가능성이 커진 만큼 근본적으로 이러한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김만재 원장은 “탈모는 누구나 몸에 지니고 있는 탈모 유전력이 후천적 요인에 의해 체질이 약화되면서 자극을 받아 남성탈모나 여성탈모를 부추긴다고 보고 이러한 탈모 요인들을 이겨낼 수 있는 체질로 만들어 주는 것이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체질의학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처방된 한약이 허약해진 신체상태를 건강하게 재건해 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두피 환경까지 조성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두피에 직접적인 약침치료나 양방의 장점을 살린 두피관리 시스템을 통해 약해진 모낭을 강화하고 발모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재발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탈모를 가리거나 일률적인 탈모치료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자신의 신체와 두피, 탈모 양상에 알맞은 한방치료와 두피관리, 그리고 식생활습관 등을 관리하는 것이 탈모를 이겨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초기에 탈모치료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처방을 받는 한편, 특히 두피가 땀과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여름철에는 두피의 위생상태를 챙기지 못하는 것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며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모든 치료는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자신의 증상과 맞지 않는 과다한 치료를 진행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전문의가 있는 곳에 방문하여 상담 및 체계적인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