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 모습.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개발 중인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될 AESA 레이더의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검토(PDR) 회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체계 및 체계기능 요구조건이 기본설계에 모두 반영되었음을 확인하고 상세설계로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요군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회가 실 장비와 연동한 모의시험을 수행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체계/부체계 설계기술서 등 19종의 기술 자료를 검토하여 소요군 요구사항이 설계 및 각종 체계규격서에 적절히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했다.

AESA 레이더는 2017년 6월과 올해 3월 2차례에 걸친 점검을 통해 '국내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점검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 항공기레이다체계개발단이 주관해 국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ESA 레이다와 KF-X 간 체계통합을 위해 KF-X 체계개발 업체인 한국항공(KAI)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한편, KF-X AESA 레이다 개발 사업은 향후 2019년 5월까지 상세설계검토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여 2020년 하반기에 최초 레이다를 출고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부터는 KF-X 시제기에 탑재하여 지상 및 비행시험을 거쳐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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