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 사이서 노출 의상 입고 춤춰 ... 별풍선 노린 듯

여성BJ 요베비의 문제의 인터넷 방송 장면.

 

  "그 놈의 별풍선이 뭐라고···."

  아프리카TV에서 먹방 콘텐츠를 운영 중인 여성 BJ가 학교 수업시간에 난입해 선정적인 춤을 추다 경찰에 입건됐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에 무단 침입해 학생들 사이에서 선정적인 방송을 한 여성BJ 이 모(24·여·예명 요베비) 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낮 2시 10분께 학생들이 수업 중인 중학교에 들어가 4층 복도에서 남학생 등 다수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반응이 격해지며 소란이 일자 교사가 현장에 출동해 이 씨의 행동을 제지했으며 이 장면은 고스란히 방송을 탔다. 

  방송 후 이 씨는 비난이 쇄도하자 공지글을 띄워 "아이들도 엄청 좋아해 줬다", "학생들이 엄청 몰려올 줄 몰랐다", "오랜만에 추억도 떠올라 진짜 좋았다"고 해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해당 중학교가 자신의 모교여서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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