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이불 가방 털다가 그만…

<속보>=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25㎝ 길이의 부엌칼이 떨어진 사건은 입주민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 5월 23일자 6면 보도>

31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 A(31) 씨가 30일 경찰서를 찾아와 ‘아파트에서 부엌칼이 떨어진 게 자신에 의해 비롯됐다’고 진술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지난 19일 아파트로 이사왔다. 20일 이삿짐 정리를 위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이불 가방을 털다가 가방 안에 뭐가 떨어졌다. 아래에 사람이 없어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래서 그냥 지나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상황을 재연한 결과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마치는대로 내사종결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25㎝ 가량의 부엌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그간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건을 수사해왔다.

곽진성, 천안=김완주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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