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 '어느 가족'으로 제목 바꿔 개봉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만비키 가족'이 '어느 가족'으로 제목을 바꿔 7월 26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간다’ 등을 연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이 내달 국내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의 원제는 '만비키 가족'으로, 국내에서는 '어느 가족'으로 제목을 바꿔 7월 26일 개봉한다고 수입·배급사 티캐스트가 4일 밝혔다.

원제인 ‘만비키 가족’은 도둑 가족, 훔치는 가족으로 해석할수 있는데,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다섯 살 소녀를 새로 가족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영화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히로카즈 감독의 페르소나 격인 릴리 프랭키와 키키 키린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14일 칸영화제 공식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후 “디테일과 순간, 생김새와 미소 등이 섬세한 손질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영국 가이언즈), “사랑스러우면서도 가슴 찢어지게 아픈 정교하게 구성된 이 영화는 예술영화 관객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마음까지 훔칠 것”(미국 버라이어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뛰어넘는다”(칸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 등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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