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 나선 프랑스 국가대표 나빌 페키르. 사진 = 연합뉴스

올림피크 리옹이 나빌 페키르 잔류 설득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페키르 영입을 노리던 리버풀은 페키르 에이전트와 리옹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초 리버풀과 진전을 보이기도 했던 페키르는 지난 주말 리버풀의 머지사이드로 와서 협상을 진행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을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 관계자에 따르면 페키르 딜은 근접하지 않았고 영입 관련 발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나비 케이타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2018-2019시즌 합류를 확정지었고 지난달에는 파비뉴를 영입했다. 

만약 페키르까지 온다면 리버풀의 중원은 그 어느 시즌보다 두터운 스쿼드를 구성하게 된다. 현재 리버풀의 중원은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바이날둠, 아담 랄라나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엠레 잔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상을 당한 체임벌린은 올 연말 박싱데이 기간 즈음 복귀할 전망이다.

미드필더와 공격수 자리까지 뛸 수 있는 페키르가 온다면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전술 운용에 있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페키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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