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사자 [AFP=연합뉴스]

 

  탄자니아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자들이 떼죽음한 채 발견됐다.

  5일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9마리의 사자가 독살된 상태로 공원 관리인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대변인인 파스칼 셀루테테는 "지난 주말 공원관리인들이 이들 사자의 사체를 발견했다"면서 "정확한 경위와 독살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곳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자가 독살된 채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7마리의 사자가 독살된 채 발견된 바 있다.

  관계당국은 사자의 가죽을 노린 밀렵꾼들의 소행이거나 인근마을에서 사자에 의해 가축을 잃은 주민들의 보복범죄일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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