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난 이념·세대·남남갈등 꼬집어
현재 당면해있는 주요이슈 진단하고
배려·통합의 균형 맞춤 메시지 전달

 
 
최문갑 시사평론가

우리나라에선 지역, 이념, 세대, 남남갈등은 유별나게도 심각한 양상을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균형의 가치가 제대로 성찰돼 구현된다는 것은 여전히 멀고 먼 얘기다. 이 극단성을 해소하고 균형의 가치가 살아 꿈틀거리게 하는 작업은 언제쯤에야 첫 발을 뗄 수 있을까. 균형 (Balance) 회복의 절박함을 깨닫고 마음과 행동, 습관 하나하나를 바꿔야 사회는 조금씩 전진한다. 그래야 한층 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 모두가 동경하는 유토피아(Utopia)에 가까운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다. ‘밸런스토피아(Balancetopia)’가 필요한 이유다.

잊고 살기 쉬운 균형의 원리를 우리 제(諸)분야에 되살려 꿈틀거리게 할 필요가 그에게 펜을 들게 했다. 최문갑 시사평론가가 배려와 위로, 통합의 세상을 열어가는 지식·지혜의 필독서 ‘밸런스토피아’(도서출판 좋은땅)를 펴냈다. 책은 현재 우리가 당면해있는 주요 이슈들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기하고 전문가적인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있다. 지식인, 지성인, 일반인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유익한 시대 통섭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1부 ‘흔들리는 삶…위로가 필요해’, 2부 ‘탐욕의 경제…비움이 필요해’, 3부 ‘극단의 정치…허그가 필요해’, 4부 ‘안갯속 미래…공생이 필요해’, 5부 ‘막막한 통일…이심전심이 필요해’ 등으로 구성된 책에선 시대와 미래에 대한 총체적이고도 통합적인 통찰을 하는 데 보탬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전북대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고려대에서 경제학 석사, 충남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 시사평론가는 지방 5개 신문사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터득한 통찰, 통섭, 통합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강사, 강연강사, 토론 전문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한국갈등관리연구원 부원장을 지내고 있다. 최 시사평론가는 “이 책은 우리 정치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하는 정치권과 관련 인사들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라며 “공직자, 기업인, 직장인에게 고급 지식과 지혜를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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