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 사망…추모 글 잇따라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

스페이드의 사망 소식 이후 추모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케이트 스페이드 회사는 성명을 통해 "케이트는 10년 이상 브랜드 소속이 아니었지만, 케이트와 남편 앤디는 우리가 사랑하는 브랜드의 창립자였다"며 "케이트가 몹시 그리울 것이다. 우리는 앤디, 전체 스페이드 가족과 함께 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 패션디자이너협회(CFDA)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케이트는 미국 패션과 액세서리를 보는 세계의 시각에 엄청난 영향을 준 대단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배우 민디 캘링은 트위터에 "나는 그녀의 옷을 여러 번 입었다. 그것은 화려하고, 대담하고, 쾌활했고 사람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줬다"고 추모했고,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딸 첼시는 트위터에 "대학에 있을 때 할머니가 첫 케이트 스페이드 가방을 주셨고 여전히 갖고 있다"고 애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스페이드의 "스페이드의 비극적인 죽음은 우리가 다른 이의 고통이나 그들의 짐을 결코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며 "당신이 우울증과 자살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부디 도움을 청하세요"라고 썼다.

한편, 미국 뉴욕 경찰은 5일 오전 스페이드가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침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스페이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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