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3선에 도전하는 대전의 한 구청장 후보가 5년간 관할지역 내 자영업자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죠?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정하길, 바른미래당 송인웅 후보는 오늘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에 대해 ”2010년부터 5년여간 태평동의 한 이발소에서 매월 5~6회 꼴로 이발을 하고 한 푼의 돈도 주지 않았다. 구청장이 서민 자영업자를 상대로 약 300만 원의 이발비를 떼먹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피해 당사자인 이발사 권 모 씨도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청장이 구민에게 피해를 주고 갑질을 했다. ‘연말에 정산을 하겠다라는 식으로 말을 해놓고 지금까지 이발비를 주지 않았다라며 구청장으로 8년간 재임한 박 후보의 재산이 매년 약 1억 원씩 늘어났음(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917979000원의 재산 신고)을 알게 된 후 더욱 화가 나 이 자리에서 서게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2-박용갑 후보 측은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박 후보 선거캠프에선 반박 성명을 내고 선거가 막판에 다다르자 상대 후보들이 사실과 다른 얘기를 유포하고 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면서 유언비어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개인의 주장만을 내세워 흑색선전, 선동선거를 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을 불특정다수에게 퍼트리는 행위를 반복한다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3-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장애등급 판정 부정 의혹과 관련해 지역 장애계와 정치권의 공방이 오늘도 이어졌죠?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허 후보는 장애등급 판정(61) 문제를 2002년 당시의 관행으로 치부하고, 의료인과 관할 동사무소(서구 도마1) 담당자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성구청장 재직 시 148(2010년부터 8년간)의 장애 등록에 대해 취소처분을 한 허 후보가 정작 자신의 문제는 은폐했고 여전히 당당하게 처신하고 있다. 허 후보의 당락에 관계없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통해 대전시장이란 개인의 영달이 양심에 앞서는가라고 반문하며, 허 후보의 거짓과 위선이 모두 들통나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고, 부정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4-6·13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내일 시작되죠?

지방선거 D-5일인 내일과 모레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가 진행돼 유권자들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주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시간은 본투표와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데요.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1.5%였고, 201620대 총선 12.2%, 지난해 19대 대선 26.1%로 높아져 이번 선거에선 얼마만큼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5-충남경찰청이 맨몸으로 교통사고를 막은 의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죠?

충남경찰청은 교통사고 후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태운 채 굴러가던 승합차를 맨몸으로 막은 손호진(35) 씨에게 오늘 청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 2일 출근길에 보령시 동대사거리에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충돌해 한 바퀴 구른 뒤 그대로 도로 위를 달리는 장면을 목격했는데요.

사고 충격으로 승합차 운전자는 조수석으로 자리가 옮겨진 채 의식을 잃었고, 차량은 멈추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손 씨는 자신의 차에서 내려 승합차를 200가량 뒤따라가, 부서진 조수석 유리창 너머로 손을 뻗어 브레이크를 당겨 대형사고를 막았는데요.

자동차 관련 일을 하는 손 씨는 5일 보령시로부터 모범시민상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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