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싱가포르 간다”…트럼프 “초대받지 않아”

2014년 농구경기 관람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데니스 로드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향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데니스 로드먼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과 북한) 지도자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지원이든 해줄 것’이라며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밝혔다.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도 함께 올렸지만 이 트윗은 바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도착해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데니스를 좋아하지만 그는 초대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로드먼은 앞서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두번 만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진행했던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도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로드먼은 특히 지난해 6월 방북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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