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이용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신태용호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다친 수비수 이용(전북)은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은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전반 37분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얻어맞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세네갈전은 비공개 경기로 진행돼 취재진에는 '이용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는 내용만 알려졌을 뿐 부상 정도는 전달되지 않았다.

정확한 부상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이용이 예비 엔트리에 들어있는 최철순(전북)이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으로 교체돼 중도 귀국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나돌았다.

이용은 이마가 찢어져 7㎝ 정도를 꿰맸지만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태용 감독도 "길게는 4일, 짧게는 2, 3일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소집 직전부터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붙박이 중앙수비수였던 김민재(전북)가 K리그 경기 중 정강이뼈가 부러져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고,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수원)도 갈비뼈 골절로 신태용호에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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