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드라이브 지속"
김지철(67) 충남교육감 당선인은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 번 충남교육을 이끌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아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추진한 교육정책처럼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은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적폐가 있다면 과감히 혁신하는 한편 응원해주신 정책에는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에서 경쟁한 두 후보들과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어 교육정책에 반영하도록 항상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학생중심 정책으로 충남교육 개혁 주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인은 전교조 출신으로 충남교육의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인물이다.

중등 영어교사 출신인 김 당선인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현장 개혁에 앞장섰으며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감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2006년 충남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교육행정가로서 첫 발을 디딘 뒤 2014년 진보 인물로서는 처음으로 충남교육감에 당선됐다. 교육감 재직 기간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해 학생 중심의 교육현장을 만들었고 비리와 부패로 얼룩졌던 충남교육을 깨끗하게 바꾸는 등 큰 변화를 이끌었다.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앞으로 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등을 비롯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충남교육의 개혁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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