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대전 만들것"

민선 7기 대전시정을 이끌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허 당선인은 “대전시민은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선택했다.

더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품격 있는 대전을 선택했다. 이제 대전에서는 동서 격차가 완화되고 나이와 성별, 계층, 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이 시작된다. 교육과 주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주어지는 균형잡힌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선거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대전, 정치와 행정이 오직 시민을 향하고 시민의 정책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전을 약속했고 책임 있는 시민의 참여로 시정을 민주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저와 함께 만들어 달라. 대전시민이 저의 파트너이자 나침반”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방선거 3번 승리 … 청와대 행정관 등 행정경험 풍부

허태정(52) 당선인은 선거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구청장 선거부터 대전시장 선거까지 내리 3번 승리했다. 허 당선인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경력을 토대로 정치에 입문한 허 당선인은 이후 과학기술정책보좌관을 거쳐 대전참여연대 사회문제연구소 이사,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복지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역량을 키웠다. 선출직 도전에 나선 건 2010년 지방선거였다.

당시 3선을 노리던 여당 후보를 제치고 제11대 유성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지역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유성구청장 연임에 성공했다. 그간 유성구를 지자체평가 자치구 전국 1위의 반열에 올리는 행정 역량을 입증한 그는 8년간의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시장 후보로 나서 줄곧 우위를 지켜내면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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