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리며 우리 지역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했죠?
▲민주당이 어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전국 14곳의 광역단체장직을 거머쥐었습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에는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71.30%로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충청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대전 5개 구청장직을 싹쓸이했고, 충남 15개 시·군 중 한국당 후보가 승리한 보령·서천·홍성·예산을 제외한 11곳에서 시장·군수를 당선시켰습니다.
대전에서는 장종태 서구청장 당선인이 66.45%, 충남에선 오세현 아산시장 당선인이 61.06%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최소 득표율로 당선된 민주당 단체장은 35.34%의 선택을 받은 문정우 금산군수였습니다.
지방의회도 사실상 민주당이 싹쓸이를 해 대전시의회 22석 중 21석, 세종시의회 18석 중 17석을 차지했습니다. 한국당은 비례대표 1석씩만을 건지며 참패를 당했습니다.
충남도의회는 42석 중 민주당이 33석을 점유했고, 한국당이 8석을 나눠가졌습니다. 또 사상 처음으로 정의당이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하며 도의회에 입성했습니다.
2-교육감 선거에선 현직들이 모두 승리했죠?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정과 시의회를 독식하는 거센 진보의 바람 속에서도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후보(52.99%)가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성광진 후보(47.00%)를 약 6%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재선 고지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50.07%), 김지철 충남도교육감(44.07%) 등 진보 성향 현직 교육감들도 무난하게 재선을 이뤄내며 이념을 떠나 ‘현직 프리미엄’의 강세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3-이번 선거에서 화제를 모으는 당선인들은 누가 있습니까?
▲재선 대전시의원 출신인 민주당 소속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인은 대전 최초의 여성 구청장으로 기록됐습니다.
또 부여군수에 같은 당 소속으로 나이와 이름이 같은 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당선된 것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의당이 사상 처음 충남도의회에 진입한 가운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인 이선영 비례대표 당선인이 앞으로 펼칠 의정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4-그런가 하면 자유한국당 참패에 책임을 지고 충남의 김태흠 최고위원이 당직에서 물러났죠?
▲보령·서천의 재선 국회의원인 김태흠 최고위원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홍준표 대표는 측근 챙기기, 비민주적인 당 운영, 부적절한 언행으로 보수우파의 품격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으로서 홍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홍 대표 등 지도부가 줄사퇴함에 따라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가 당 대표 후보군에 충청권 인사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정우택·정진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5-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경찰이 차를 몰고 도주하다 사고를 냈다구요?
▲어젯밤 11시 40분경 경부고속도로 대전IC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이 운전자는 서울 방향 고속도로로 진입해 차량들 사이로 곡예 운전을 하며 달아나다가 대전IC에서 약 17㎞ 떨어진 죽암휴게소 내 주유소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붙었고, 다행히 주유소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0.096%)가 확인됐고, 대전지장경찰청 소속의 30대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