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소감문 미리 써놨었다
안철수, 당선소감문 미리 써놨었다
  • 김재명 기자
  • 승인 2018.06.15 14:0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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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TV "安 측근이 선거 전날 당선소감 쓴다고 해" 전해
이번 지방선거에 낙선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전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번 지방선거에 낙선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전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야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6.13 지방선거는 선거 전부터 어느 정도 결과가 예측돼 왔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선거 전날 당선소감문을 미리 써둘 정도로 자신의 당선을 확신했던 것 같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3일에 방송된 한겨레TV 정치시사 프로그램에서 밝혀졌다.
  유튜브 한겨레TV 채널의 정치시사 프로그램 '한겨레 The 정치'는 지난 13일자 방송에서 이번 선거 결과 야당이 참패한 원인을 기자들의 대담 형식으로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사회자인 김태규 기자(한겨레 정치팀)는 자유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을 분석하며 "홍준표 대표 만큼 또 한 명의 패자가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 측근은 전날 당선소감문을 쓴다고 하던데 충격의 3등,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고 덧붙인 뒤 "정치인 안철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고 패널들에게 물었다.

  이에 송호진 정치팀 기자는 "안철수 후보 측근들은 이번 결과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정치적으로 은퇴를 한다든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측근들은) '당의 요청에 의해서 어렵게 선거를 출마했기 때문에, 희생을 감수하고 출마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명분은 있다', '중도보수 지형에서 안철수 후보를 대신할만한 다른 인물 대안이 없기 때문에 정치적 공간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3등이라는 패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득표력이 계속 하락세에 있다는 점에서 안 후보의 정치적 재기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성한용 정치팀 선임기자 또한 "사실 2등을 하면 당을 위해 희생을 한 게 되지만 3등을 하면 바보가 되는 거다"면서 "안철수가 정치적 바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정치적인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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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천심 2018-06-16 01:15:43
사실 2등을 하면 당을 위해 희생을 한 게 되지만 3등을 하면 바보가 되는 거다"면서 "안철수가 정치적 바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나같은면 자살한다 ,안빠들 안그렇냐?ㅋㅋ ㅎㅎ

박승옥 2018-06-15 22:08:53
야,이 최소한의 양심도없는 좌좀적폐들아,,안철수 그냥좀 놔둬라!!!
그럼 미리 당선문써놓지 다른후보들은 안그랬겠냐?미리 써놓는게 준비성있는거지 꺼리도 안되는걸,ㅉㅉ아마 싸가지없는4등 종민이도 써놨을걸?ㅋㅋ
솔까 안철수가 제일 눈에띄더만,공약도 최고고!!난 당연히 3번뽑았는데 그런 안철수가 3등한게 제일 충격이던데?너희는 뭐 느끼는거 없냐,이 적폐양당 당원들아???
버벅대던 올드보이 문수가 22퍼도 충격이지만 7년 실정한 빚쟁이 원숭이가 다시 시장됐다는게 제일 한심ㅠㅠ
어찌나 헛웃음이 나오던지,,,서울 개,돼지들 쓰레기 짓거리들 아주 자~~알 봤다!! 니네가뽑았으니 앞으로 아닥하고 다시 4년동안 헬서울에서 썩어봐 어디~~^^,,, 벌써부터 무섭지?1년도 안돼 그냥 안철수뽑을걸~이소리 나올걸??ㅉㅉ

43534 2018-06-15 16:30:25
이쯤되면 여름철 대비 호러급 사건이다.
주위에 변기년 처럼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인간들만 있나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행보를 보면, 시대감각이 제로에 수렴하는 과연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만 것들이
그냥 고개를 그덕이게 한다.
얼마만큼 민심에 관심이 없으면, 저렇게 까지 감각이 없을까 싶다.

김봉연 2018-06-15 14:54:17
당선 가능성이 적더라도 서울시장 후보자가 당선소감문을 미리 써놓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선거는 하룻밤 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대선전날 정몽준의 단일화 파기로 선거당일 큰 요동이 있었습니다. 1000만 시민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후보자가 당선될 때를 대비하여 시민들에게 시정운영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당선소감문을 쓰는 일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 정치인을 노리개로 만드는 이런 기사가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