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슬립 현상 도대체 뭐길래? '관심 폭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슬로우슬립 현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바에서 지진이 잇따르는 것은 지바 앞바다에서 '슬로우슬립'(slow slip)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슬로우슬립 현상은 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원인이기도 하다.

지바 앞바다에서는 2~7년 간격으로 이런 현상이 규칙적으로 나타나며 지진을 발생시켰다.

방재과학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런 슬로우슬립 현상으로 최근 1주일 사이 육지측과 바다측의 판이 10㎝가량 이동했다.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과거 사례를 보면 슬로우슬립은 2주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진도 5약(弱) 수준의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으니 지진 발생 상황을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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