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8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4위를 거둬 9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평가에서 1개 분야에서만 ‘가’ 등급을 받아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엔 4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가’ 등급 증가폭이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이 향상된 도시로 인정 받았다.

시가 ‘가 ’등급 분야는 안전관리와 사회복지, 지역경제, 환경산림 분야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의 경우 2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시가 시민안전 분야에서 다양한 시책 개발과 노력을 기울인 가장 모범적인 안전수범도시로 평가 받은 거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시는 합동평가 지표에 대한 실·국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세 차례 개최하면서 1대 1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과제이행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그 결과 모든 분야에서 성적이 향상됐다. 다만 일부 부진한 지표에 대해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실적 점검을 통해 보완 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각 시·도가 지난 해 일 년 동안 수행해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의 11개 분야 212개 지표에 대해 중앙부처와 평가위원들의 합동검증과 현지실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성기문 창조혁신담당관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떨어진 분야 없이 1~2단계 등급이 올라가거나 유지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도부터는 5대 국정지표별 156개 지표로 지표수가 줄면서 대부분 정량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제도가 바뀌고 평가방식도 실시간 평가로 변경되는 등 정부합동평가 방식이 점차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내년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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