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 올라가 투신하려던 청년 구조한 버스기사

 

 

다리 위 난간에 올라가 투신하려던 청년을 버스기사가 구했다.

SBS 보도영상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동호대교에서 한 남성이 다리 난간 위에 서 있는 것을 본 버스기사가 급히 차를 멈춘 뒤 청년을 끌어내려 구조했다. 영상에는 이 버스기사가 승객들과 힘을 합쳐 청년을 버스로 이끄는 장면이 담겼다.

위기의 순간에 생명을 구한 버스기사 김상래 씨는 "누구라도 이 상황을 봤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된 20대 남성은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투신하려던 남성이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단지 술을 먹고 지갑과 휴대폰을 분실한 뒤 충동적으로 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조된 남성을 친형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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