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내한공연

밥 딜런

  2016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내달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그의 내한공연은 지난 201년 3월 이후 8년 만이다.

  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앰은 19일 밥 딜런의 내한공연을 내달 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밥 딜런의 한국 방문은 내달 29일 일본 '후지록페스티벌' 출연을 위해 아시아를 방문하는 길에 그보다 이틀 앞서 한국을 먼저 찾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투어 뒤에는 대만, 홍콩, 싱가폴, 호주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크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밥 딜런(본명 로버트 앨런 짐머맨)은 예명을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따왔을 정도로 철학적인 가사로 전세계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같은 공로로 2년 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히트곡 '녹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공연 티켓은 오는 27일 정오부터 예매할 수 있다. VIP석(16만 5000원)·R석(13만 2000원)은 인터파크에서, S석(11만 원)은 위메프에서 판매된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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