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6년까지 현재 HIV에 감염된 누적 감염인은 총 11,439명으로 집계됐다.

HIV바이러스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로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HIV 바이러스는 성관계와 같은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최근 병원 수혈을 통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하철 토끼남 사연이 알려진 후 HIV 바이러스 병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 HIV 바이러스를 진단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HIV바이러스 검사 및 진단 키트가 세간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HIV 자가진단 키트인 ‘오라퀵’이 각종 건강측정용품 쇼핑몰에서 높은 수요가 기록되고 있다.

HIV 자가진단키트인 오라퀵 관계자는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지하철 토끼남’ 이야기가 다뤄지며 HIV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오라퀵의 높은 수요가 기록된 바 있다”라며 “HIV는 에이즈로 진행되기 전 초기에만 치료하면 당뇨처럼 쉽게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심되는 일로 12주가 지났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라퀵 관계자는 “오라퀵은 HIV바이러스를 5~20분 내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자들을 조기 진단함으로써 HIV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성공적인 조기검진에 공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오라퀵은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0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얻어 판매되고 있어 약국이나 온라인 등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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