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 내에 출혈이 있어 생기는 모든 변화를 뇌출혈이라고 일컫는데, 이는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크게 외상에 의한 출혈 두 방법으로 분류되며, 이외 여러 방법으로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대개 고혈압으로, 그 밖에는 백혈병 혹은 재생불량성 빈혈 등 혈액질환으로 인해 드물게 발병한다. 전조증상으로는 구토, 두통, 감각마비, 의식저하 등이 있으며, 사계절 중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특히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어렵고, 따라서 평소 고혈압에 유의하고 혈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관건이다. 흡연과 음주는 멀리하고, 뇌출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뇌 건강을 돕는 푸드는 브로콜리와 아보카도, 견과류, 비트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브로콜리는 신경계 건강에 좋은 비타민 K와 콜린 성분이 풍부하고, 아보카도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불포화지방산 리놀산을 함유하고 있다.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낮추면서 집중력을 높여주는 비타민E를 포함하고 있으며, 비트는 체내 콜레스태롤을 배출시키는 식물성 섬유질과 나트륨과 반응해 혈압 수치를 낮추는 칼륨이 풍부하다.

이 중 특히 비트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영양성분도 함께 함유해 다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풍부한 섬유질로 변비에 도움을 주며, 붉은 색의 색소이자 성분인 베타인은 세포 손상을 억제할 뿐더러 항산화 작용까지 해 염증 완화와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섬유질과 비타민을 다량 하뮹하고 있다.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유럽과 북아프리카이며,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 강원 평창,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따뜻한 기후를 가진 청정지역 제주가 비트가 성정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제주에서 수확되는 비트를 구매하고 싶으면 인터넷에 '제주비트'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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