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이 19일 모로코 중남부도시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유엔(UN) 공공행정포럼’ 참석차 출국했다.
남궁 권한대행은 5박7일 일정 중 21일(현지시각) 마라케시 팔메라이에 국제센터에서 유엔공공행정포럼의 일환으로 열리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거버넌스 워크숍’에 참여하고,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유엔 공공행정포럼에서는 충남도의 재정정보공개시스템 사례를 발표해 도의 우수한 행정력을 세계에 알린다.
남궁 권한대행은 지방재정공개시스템 도입 배경과 운영 상황, 국가·지방재정법 개정 견인 등 국내 파급 효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으로, 충남도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은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는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상은 유엔경제사회국(UNDESA)과 성평등·여성역량강화본부(UN-WOMEN)는 공동주관으로 매년 세계 각국 공공기관의 우수한 정책·제도를 심사해 선정된다.
올해엔 ▲취약계층 포용적 서비스 및 파트너십 ▲의사결정의 포용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 마련 ▲양성평등 증진 공공서비스 등 3개 부문에 79개 국 473개 기관이 도전장을 냈고, 충남도를 비롯한 8개 국 공공기관이 수상한다.
남궁 권한대행은 23일 시상식에 참석하고 다음 날 귀국한다. 남궁 권한대행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UN공공행정상 수상은 도 모든 공직자가 자신의 맡은 바 업무를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유엔 공공행정포럼에서 주권자의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한 도정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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