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스트리트와 연계 시너지 효과 예상
시, “용역 토대로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진행”

대전시가 ‘과학도시 대전’ 브랜드에 걸맞은 스마트도시의 틀을 만들어 간다. 아직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된 상황은 아니지만 시의 사업계획안이 국토부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시는 관련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와 충북 진천군 등 4개 지자체가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 대상지로 결정됐다. 대전의 경우 노후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오픈 플랫폼 구축 등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Re-New 과학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위치는 유성구 가정동과 구성동 일원으로 과학공원 4거리~연구단지4거리~KAIST 3거리가 중심축을 이룬다.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기존 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과 에너지, 방범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는 Re-New 과학마을과 대전의 강점인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사이언스 스트리트’를 이번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스트리트는 특색 있는 과학문화 기반시설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가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대전세종연구원)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이언스 스트리트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도룡삼거리 ▲도룡동~국립중앙과학관~사이언스콤플렉스 ▲국립중앙과학관~한국과학기술원~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시민천문대~연구단지 종합운동장 ▲한국화학연구원~쌍용연구소~LG생활건강~한국에너지 기술연구원 ▲UST~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개 코스로 계획된다. 시는 ‘Re-New 과학마을과 사이언스 스트리트를 연계하면 과학도시 명성에 마침맞은 스마트한 도시와 과학도시만이 보유할 수 있는 스트리트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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