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담당인력 보충 혼잡 최소화
온라인 신청도 가능 … 9월 첫 지급

아동수당 사전 신청이 시작되면서 대전시 일선 주민센터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대상자가 7만 5300여 명에 이른다. 접수를 담당하는 자치구는 담당인력을 보충하는 등 접수 초기 란을 줄이기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아동수당은 만 6세미만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정부의 ‘아동수당법 시행’에 따라 9월부터 아동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9월 말까다. 신청자는 아동 보호자와 대리인으로 신분증을 갖고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치구는 20일부터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중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 아동수당 전담 전문인력을, 동 주민센터에는 보조인력 19명을 배치했고 보조인력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대덕구도 보조인력 12명을 채용하고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운영, 신청서 접수, 상담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0~1세는 6월 20~25일, 2~3세는 26~30일, 4~5세는 7월 1~5일로 분산해 신청해줄 것을 안내했다.

자치구는 신청 접수가 시작되는 20일 주민센터가 혼잡할 것을 우려해 온라인 등을 통한 신청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부모 모두 공인인증서로 전자서명을 하면 복지로 사이트나 모바일 복지로앱에서도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며 “기간 내에만 신청하면 동일하게 9월부터 지급이 가능한 만큼 대상 아동을 둔 가정에선 빠짐없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