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녹색복지도시 구현

대전 서구는 민선 7기 구정을 이끌어갈 새로운 선장으로 장종태 청장을 다시 선택했다. 장 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 5개 구 중 가장 높은 득표율(66.5%)을 기록해 지역민에 대한 신임도를 재확인 했다. 장 청장은 구민이 가장 행복한 녹색 복지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장 청장이 구상하고 있는 녹색 복지도시 실현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대전의 중핵을 담당하는 서구는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9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현재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원도심에선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는 상황이다. 장 청장은 서구 내 원도심과 신도심에 대한 특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원도심권에 대해선 도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복수동∼정림동간 도로 개설, 매천가도교 확장 사업을 통해 생활 인프라를 강화하고 노후화 된 하수관거도 정비해 깨끗하고 냄새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문예회관을 건립해 원도심 주민이 소외감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이끌어가고 있다. 신도심권에 대해선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 않는 대도시 공원 조성 공약도 주목된다. 장 청장은 갑천과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보라매공원 녹지축을 연결하고 도시숲을 확대해 도심 속 푸른 쉼터인 ‘둔산 센트럴파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로로 끊긴 녹지를 연결하고 공원과 공원 숲을 이어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녹색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외와 격차 없는 행복도시 공약에도 시동을 건다. 어르신 뉴딜 일자리 사업과 보훈회관 건립, 장애아동 재활병원 유치, 공공건축물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의무 시행, 도심 휠체어 산책로 조성 등이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주민참여 등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에도 힘쓴다. 주민참정조례 제정을 통해 1004명으로 구성된 ‘1004 구정 참여단’을 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마을활동가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구민이 함께 지역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이와 함께 마을 도서관 확대, 학원가 안심귀가 서비스 , 원도심 문예회관 건립, 평생학습원 신축 이전 등 투자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도시 조성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에정이다.

장 청장은 “자치분권 시대에 맞게 구민이 주인인 서구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며 “녹색복지 도시를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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