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이영자 “전지적 참견 시점과 다른 느낌의 치유 먹방 예정”

‘전지적 참견 시점’의 히로인 이영자의 새로운 먹방이 펼쳐진다.

지난 18일 열린 올리브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개그우먼 이영자(50)는 음식의 '치유하는 힘'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자는 "기쁠 때, 슬플 때, 놀랄 때 항상 치유는 음식으로 했다"며 "지금도 매콤한 떡볶이와 어묵 국물, 순대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지 않나? 전에 아버지가 보내주신 바지락에 청양고추를 넣고 끓인 국을 먹으면 속이 확 내려가고 힘든 일이 있어도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병원에서 치유하지 못하는 것들을 음식으로 치유하도록 권해주고 싶었다"며 "PD한테 우리는 메뉴만 불러준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출연료 안 나올까 봐 걱정된다"고 웃었다.

"겸손해야 하는데 입이 찢어지네요. 각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하다 보니 트러블도 생긴 것 같아요. 그동안엔 CF에서 제가 비호감이라고 했었는데 CF도 찍고. 서둘러 하길 잘했죠. 감탄 떡볶이 CF 찍자마자…흑흑"

이영자는 "'전참시'은 먹방(먹는 방송)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스케쥴 하면서 매니저에게 적당한 가격의 음식을 권해주는 내용이고 '밥블레스유'는 가격과 상관없이 즐거운 사람들끼리 밥 먹는 내용이다"고 '전참시'와의 차이점도 설명했다.

그는 출연하는 최화정, 송은이, 김숙와는 우정이 돈독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영자는 "저희 네 명은 이번 선거에 누구 찍었는지 다 말할 수 있다"며 "돈 빌려달라는 것도 보통 자존심 상해하는데 저는 최화정 씨와 김숙 씨에게 돈 빌린 적 있다"고 웃었다.

최화정도 "제 가족 얘기까지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이영자 씨 한 명이다. 저도 이영자 씨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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