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에서 열리면 유럽 팀들 강해진다?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선 유럽 팀들이 강세를 보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이러한 관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들은 현지 날짜로 18일에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F조 스웨덴이 한국을 1-0으로 꺾었고, G조의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각각 튀니지와 파나마를 물리치고 승점 3을 가져갔다.

H조의 폴란드가 20일 세네갈과 첫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19일까지 8승 4무 1패의 '절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유일하게 진 경기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FIFA 랭킹 1위 독일이 멕시코에 당한 0-1 패배다.

네 차례 비긴 경기 중 2 무승부로 기록된 포르투갈과 스페인전은 지금까지 열린 조별리그 경기 가운데 최고의 명승부로 꼽힐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알찼다.

당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만들어냈고 '무적함대'로 불리는 스페인은 0-1, 1-2에서도 끈질기게 따라붙다가 3-2로 역전까지 하는 등 결승전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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